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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작당 이태호 대표 칼럼 ⑤ <젊은세대와 호흡하는 당구문화 필요하다 >

당구벤처人 `이태호의 당구칼럼`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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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평창올림픽에서 인기종목으로 떠오른 컬링은, 올림픽 종료 이후에도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고 지자체 지원 등에 힘입어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다.

또한 컬링 선수들이 CF모델이 되는 등 인기스타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 배경에는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SNS의 ‘영미 신드롬’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당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컬링을 보며 부러운 마음이 든다. 당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길 바라는 마음도 더 간절해졌다.

아울러 당구가 보다 많은 젊은층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승부의 짜릿함과 집중력 대결, 가성비, 접근성 등…. 당구에는 젊은층이 좋아할만한 여러 장점이 있으니 말이다.

들리는 소식에 따르면 2024 파리올림픽에서 당구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 긍정적이라고 한다. 당구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은 그 파급효과가 크다.

유망한 젊은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당구에 입문하고, 당구를 통한 국위선양도 이루어질 것이다.

자연스레 우리 사회의 당구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으로 커질 것이다. 젊은층이 주도하는 SNS에서 핫이슈가 됨은 물론이다.

즉, ‘당구=올림픽 정식종목’은 젊은층을 당구로 끌어들이는데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일반 동네 당구장엔 젊은 사람보다는 머리 희끗희끗한 분들이 눈에 더 많이 띄는게 사실이다. 20~30대에 당구를 즐기다, 다시 찾는 분들이다.

당구가 건전한 스포츠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새 피가 수혈돼야 한다. 선수뿐 아니라, 동호인도 마찬가지다.

당구장 고객이 중장년층과 젊은층이 조화를 이루어야 당구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30대인 필자의 꿈은 2030세대가 당구문화의 주류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젊은층에게 ‘당구’에 대한 매력과 재미를 어필하고자 여러 시도를 해보고 있다. 아프리카TV에서 유명 여성 BJ들의 당구대회를 진행하는 것도 이의 일환이다.

큐를 단 한번도 잡아본 적 없는 여성BJ를 선발, 3개월 간 전문코치로부터 교육을 받게했다.

각자 본인 방송을 통해 해당 교육과정을 실시간으로 송출했고, 관련 영상은 SNS상으로 유포돼 젊은 친구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관심을 이끌어냈다.

또한 젊은이들에게 익숙한 연예인 UV뮤지가 출연하는 홍보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당구업계 종사자로서 당구업계 전반적으로 젊은층과 호흡하려는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본다.

젊은층을 타겟으로 운영하는 당구장이 눈에 띄는 등 조금씩 그런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경기도 용인의 A당구장은 젊은 남성이 점주로, 영화관 건물에 포켓볼 전용으로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클럽은 신나는 음악 디제잉과 토스트서비스, 다트 등 젊은 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또한 경기도 평촌의 B당구장은 공모를 통해 ‘점수는 내가 내고, 겜비는 네가 내고’라는 문구를 골라, 문구대로 네온사인을 설치하여 젊은 친구들의 포토존이 되고 있다. SNS에 해당 사진들이 꾸준히 올라옴에 따라 자연스레 매장이 홍보가 된다고 한다.

그 외 다른 당구장에서도 최신 음향시설을 설치하고, 원두커피 머신을 배치하는 등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작년말 ‘당구장=금연’을 계기로 당구 및 당구장에 대한 인식 개선은 많이 이뤄지고 있다. 나아가 당구가 젊은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경쾌하고도 짜릿한 스포츠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https://sport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09&aid=0004217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