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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당구장 창업의 기준 프리미엄당구장 '작당'

언론보도

[뉴스1] 당구장 창업의 기발한 발상…프리미엄당구장 브랜드 ‘작당’

(서울=뉴스1)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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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장에 ‘골프존’이 있다면 당구장에는 ‘작당’이 있습니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스타트업 사이에서 기술기반이 아닌, 독특한 프랜차이즈 모델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는 당구장프랜차이즈 스타트업 ‘작당’의 이태호 대표(33)의 말이다.

브랜드 론칭 10개월 채도 되지 않은 신생 브랜드이지만, 수십년째 정체돼있던 당구장 창업 시장에 신선한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대부분의 청년스타트업이 투자나 정부 지원받기 수월한 IT기반이 아닌 오프라인 프랜차이즈 모델을 펼쳤다는 점이 독특하다.

이태호 대표는 “프랜차이즈는 그 산업을 성숙시키고 한층 발전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껏 당구장 창업시장은 유통을 담당하는 재료상이 모든 걸 주도하는, 너무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 그러다보니 창업자들이 안고 가야할 리스크가 많았고 창업시장 자체가 성숙해지지 못했던 것 같다. 따라서 자연스레 당구장 문화 역시 정체되었고 변화가 더뎠다. 이런 기존의 아쉬운 점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스타트업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작당 탄생의 이유를 말했다.

이 대표는 HRD컨설팅펌인 한국능률협회에 재직하던 중, ‘당구장금연법’ 기사를 접한 뒤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당구장 금연법 시행은 “흡연자들의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던 당구장, 그리고 단순히 흡연이 가능하였던 공간이 금연이 된다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건 당구장 문화가 바뀌는 신호탄이라고 직감적으로 느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학생 때, 당구장을 다녀오면 그렇게 부모님이 혼을 내셨다. 정말 친구들하고 당구만 치고 온 것인데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 후 1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당구장은 유해시설이라는 선입견과 인식이 팽배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음침하고 담배연기로 너구리굴이라는 오명 등 당구장 문화자체가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당구장 변화의 절실함을 느낀 이 대표는 바로 실행에 옮겼다. 프리미엄 컨셉의 기존 노브랜드 시장이었던 당구장시장에 당당히 작당이라는 프리미엄브랜드를 론칭한 것이다.

그는 “사업초반에는 우리 뜻처럼 쉽지 않았다. 대부분 당구장 창업자들은 영세사업자이다 보니까, 비용을 투입하기가 다소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프리미엄과 초기투자비용 갭을 줄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가성비 프리미엄’ 전략이다. 단순히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 프리미엄이라는 이유로 초기창업자금이 상승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현재 작당 당구장은 서울이태원을 비롯하여 울산, 포항, 용인, 인천 등 전국적으로 매장을 입점 시켰으며 최근에는 경남진주에 240평형의 최대 규모의 대형매장도 입점 시켰을 정도로 짧은 시간동안 큰 내공을 키웠다.

이대표는 마지막으로 “본사와 점주의 관계가 아닌 함께 국내 당구문화를 바꾸어 나갈 프론티어라고 여긴다. 앞으로 함께 당구장 업계에 새로운 매뉴얼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