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기존 세대들의 기억 속 당구장은 담배연기가 쾌쾌하고 이유 모를 사진들이 벽에 붙어 있는 ‘음지’ 느낌이었다.

십 수년 전 다방이 카페라는 새로운 문화아이콘으로 변화했고, 대표적인 골목상권 아이템이었던 노래방 역시 프리미엄 브랜드가 도입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런 변화에 비해 당구장은 대표적인 공간사업이지만, 실내 인테리어 등에 투자가 전혀 없이 수십년째 정체되어 온 대표 소자본 창업 아이템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요즘 당구장은 카페형태의 테마식의 디자인과 브랜드파워를 내세우며 프리미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어 그 변화에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변화를 이끌고 있는 프리미엄당구장 브랜드 1호 작당의 이태호 대표는 최근 변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대표는 “당구장창업은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그 이유로는 창업하기까지 초기투자비용이 매우 적은편이고, 평균 10년 이상으로 사업주기가 긴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요즘같은 저성장시대에는 일명 ‘대박’아이템보다는 당구장과 같은 이런 지속적이고 투자비용 회수기간이 적은 아이템으로 관심이 치솟아오르는 건 당연하다.”며 최근 당구장 창업의 인기요인을 정리했다.

작당은, 매출이 제한적인 당구장사업에 있어 창업주들의 부담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가맹비, 월로열티 등의 부가적인 비용을 전면 면제하면서 홍보지원, 브랜드관리, 리스크관리, 창업컨설팅 등은 강화하는 가맹사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이대표는 “당구장은 시설기반 서비스사업이다. 시설에 집중하려고 노력을 하고있지만, 그 어떤 것보다도 더 중요한 부분은 창업주들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체계를 구축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프리미엄과 투자비용면에서 많은 고민을 한 것이 사실. 그 결과 모든 당구 용품은 본사마진을 제로화하고 있으며, 시설투자도 최저비용으로 최적의 프리미엄 인테리어를 구축할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노력으로, 프리미엄당구장 작당은 업계 최저비용으로 프리미엄을 구축하게 되었다.”며 “소자본 창업시장의 진정한 프리미엄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았다. 우리 작당은 최고시설, 최첨단 시스템도입이 아닌 창업주들의 초기투자비용 회수기간 최소화, 우리 브랜드를 내걸고 영업하시는데 있어서의 자부심인 브랜드 파워가 아니겠느냐. 그 부분에 앞으로도 충실할 예정”이라며 가맹주와 동반성장에 가치를 두고 있음을 알렸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