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유해시설 취급 받던 당구장, 화려한 변신 필수
- 작성일 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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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당구장 업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5월, 광주지법 행정1부(부장 박길성)는 초등학교 주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으로 당구장 영업금지 소송에 "당구는 각종 국제경기대회 및 전국체육대회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대학에 당구학과가 개설되는 등 건전한 스포츠로 인식되고 있다"라며 당구장이 학생들에게 유해한 환경이 아니다라고 판결을 내린바 있다.
더불어 올해 12월 3일부터 시행되는 당구장 금연법에 따라 더 이상 당구장은 유해시설의 오명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정책 및 인식 변화에 당구장 창업시장에도 프리미엄에 관심이 쏠린다. 흡연부스 설치뿐 아니라 흡연 자체가 생각이 나지 않도록 실내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중점을 둔 프리미엄 당구장 브랜드 '작당'은 이러한 변화를 반기고 있다.
작당의 김우영 디자인팀장은 "당구장 창업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앞으로는 당구장의 분위기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당구 그 이상의 가치'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작당은 가성비 대비 최상의 인테리어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벌써부터 여러 가맹문의가 들어올 만큼 금연법 시행에 따른 프리미엄 당구장의 수요는 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작당의 유상일 COO는 "당구장은 대표적인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다. 프리미엄이라고 하여 가맹점주들의 창업비용 부담이 커지면 안된다"면서 "작당 본사에서 제시하는 인테리어 비용은 최대 평당 70만원으로 보통 60평 기준으로 봤을 때 4천만원 안팎이다. 이렇게 탄생된 새로운 분위기의 매장은 기존 상권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기 용이할 것이며, 투자금 회수 기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당구장 시장에 관심이 쏠릴 것은 분명해 보인다.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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